전체메뉴 검색
신화통신

[경제동향] 中 충칭, 싱가포르와 손잡고 특색 농산물 해외 진출 박차

伍鲲鹏,王忠虎 2025-03-12 10:18:43
지난해 1월 26일 충칭(重慶)시 우산(巫山)현에서 '현지 특색 오렌지'를 실은 트럭이 출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충칭=신화통신) 10일 오전(현지시간), 15t(톤)의 햄 통조림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충칭(重慶)시 허촨(合川)구에서 출발했다. 이로써 충칭에서 생산된 육류 통조림이 처음으로 싱가포르로 수출됐음을 알렸다.

쑨시융(孫熙勇) 충칭시 중국-싱가포르 시범 프로젝트 관리국 부국장은 올해가 중국-싱가포르(충칭) 전략적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시범 프로젝트 시행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싱가포르 양측의 협력하에 충칭의 동물성 원료 제품 감독∙관리 체계가 처음으로 싱가포르 지역의 진입 인증을 통과했다며 이는 중국-싱가포르 후롄후퉁 프로젝트가 일궈낸 중요한 성과라고 평했다.

중국-싱가포르(충칭) 전략적 후롄후퉁 시범 프로젝트는 중국과 싱가포르의 세 번째 정부 간 협력 프로젝트로 최근 수년간 농업 분야가 협력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틀 안에서 중국∙싱가포르 양측은 중국-싱가포르(충칭) 농업 협력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 농산물 수출입 표준 매칭을 통해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 특색 농산물의 수출 경로를 개척해 왔다. 이를 통해 윈양(雲陽) 국화, 중(忠)현산 오렌지 등 농산물이 싱가포르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시장에 진출했다. 이로 인한 무역액은 누적 2억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싱가포르 양측은 농산물 크로스보더 무역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함으로써 청위 지역 특색 농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시장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은 3만3천여 개에 달한다.

프로젝트의 추진에 힘입어 아세안(ASEAN)은 청위 지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충칭과 아세안 간 총 수출입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천177억9천만 위안(약 23조5천580억원)을 기록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