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노동부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종업원에 휴가를 강제 취득하게 하는 ‘무급휴가’를 실시한 기업 수와 대상자 수가 지난 3일까지 135사, 2873명이라고 밝혔다. 직전 조사(2월 17일 발표) 대비 기업 수는 7개사, 인원 수는 223명 각각 증가했다. 기업 수와 인원 수가 모두 증가하는 것은 2기 만이다.
‘제조업’은 77사가 2468명에 대해 무급휴가를 실시했다. 직전 조사 대비 5개사, 209명이 각각 증가했다. 이 중 ‘금속기전공업’은 57개사, 1552명으로 5개사, 295명 각각 증가했다. ‘정보전자공업’은 11사 845명으로 회사 수는 같았으나 인원 수가 86명 줄었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노동부 관계자는 네트워크 서버 및 전원 유닛 제조사가 경영부진을 이유로 새롭게 187명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소매업’은 32사 217명으로 직전 조사보다 1사, 14명 각각 증가했다. 한편 ‘숙박, 외식업’은 8사 133명으로 1사, 1명 각각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2월 중순 타이중의 대만백화점(新光三越百貨)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을 둘러싸고 현재까지 무급휴가 실시를 신청한 사업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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