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3을 기록해 전월(105.3)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밝혔다.
스테파니 기샤르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라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신뢰지수의 5개 구성 요소 중 현재 사업 환경에 대한 평가만이 소폭 개선된 모습이었고 ▷고용 시장 환경 ▷미래 사업 환경 ▷소득 ▷고용 시장 등에 대한 전망은 더욱 비관적으로 변했다.
특히 단기 소득 전망과 사업·노동 시장 환경을 반영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 82.2에서 72.9로 내려갔다. 80 아래로 하락한 건 202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콘퍼런스보드는 80 이하의 수치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의 신호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기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1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는 5.2%에서 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최근의 계란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 관세의 영향에 대한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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