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소방관의 직무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림치유센터, 치유의 숲 등 44개소에서 정원을 통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1416명의 소방관에게 제공한다.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은 공공안전 업무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거나 예방이 필요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직무상 트라우마가 심각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부터 처참한 재난현장까지 접해야 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불암산 ‘노원’, 우장공원 ‘강서’, 아차산 ‘광진’ 등 산림치유센터 3개소에서 치유센터당 3회씩, 성동구 매봉산 치유의 숲 등 14개소에서 2회씩, 북서울꿈의숲 등 생활권 주변 27개 공원 등에서 3회씩 총 118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회당 12명 정원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시작으로 직무상 늘 긴장과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직업군을 위해 트라우마 치유 등 서울형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