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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화생명, 지난해 당기순익 7206억원 달성…전년 比 17%↑

지다혜 기자 2025-02-20 15:24:24

판매자회사 FP 3만명 돌파…채널 경쟁력 업계 최고 수준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하면서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2년 연속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20일 한화생명은 실적 발표회(컨퍼런스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720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안정적인 별도이익과 더불어 한화손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베트남법인 등 주요 연결 자회사의 호실적으로 86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 출시 등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한화생명 측 설명이다.

특히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 소속 보험설계사(FP) 수는 전년 대비 3833명 증가한 3만1005명을 기록했다. 3만명 이상의 FP조직을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 제고했다.

또 암보장에서 진단, 치료 후 회복까지 준비가능한 'The 시그니처 암보험',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보험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보장성 상품을 지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신장한 3조85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81%인 3조1232억원을 보장성 APE로 거둬들이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견지했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1231억원을 달성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원을 2년 연속 상회했다. 연말 보유계약 CSM은 9조1091억원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의 근간인 조직 규모 확대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 출시로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고객서비스·영업·상품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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