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142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 계약 해지,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대여금 손실 처리 등 ‘빅 배스(Big Bath·대규모 손실대응)’를 단행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금호건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금호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도 7.8% 증가했다. 매출액은 5215억원으로 전기 대비 34.7% 늘어났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8% 줄었다.
금호건설은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주택사업 호조와 수익성이 높은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원가율이 낮아져 4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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