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 발주기관들은 70조원에 달하는 용역·공사·물품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올해 발주될 공공조달사업은 분야별로 △용역 15조5000억원 △공사 45조8000억원 △물품 8조7000억원 등이다.
용역 분야는 기상청 수요의 ‘국가기상슈퍼컴퓨터 교체(사업비 814억원)’ 등 4만6848건(15조 4942억원) 등이 발주 예정이다.
공사 분야는 부산교통공사 수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1조2526억원)’ 등 2만6728건(45조8260억원) 등이 연내 발주될 예정이다.
물품 분야의 경우 3만2243건(8조6756억원) 사업이 발주를 예정했다.
이 가운데 올 4월 발주를 예정한 한국농어촌공사 수요의 ‘캠프 레드클라우드 환경오염정화사업’은 올해 토양오염정화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이 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 개발에 앞서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사업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사업 부지조성공사 건설사업관리(1016억원)’ 역시 이르면 올 상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용역분야 대어다.
이 사업은 가덕도신공항건설사업 부지조성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사업으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발주계획을 내놓기 이전부터 대형엔지니어링사들이 눈독을 들였던 사업이다.
조달청이 이번에 발표한 공공조달 사업 발주 규모는 지난 20일까지 수요기관이 조달청에 등록한 사업들을 토대로 집계됐다. 조달청이 수요기관들에 2월 12일까지 발주계획의 추가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2월 중 조달청이 발표하는 최종 공공조달사업 발주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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