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티는 현대바이오의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뎅기열뿐 아니라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지카, 차쿤구니야, 황열바이러스 질환까지 동시에 치료 가능한 치료제다.
이번 임상은 제프티의 범용적 효과를 검증하는 바스켓 임상으로 설계됐다. 바스켓 임상은 하나의 치료제를 다양한 질환에 적용해 실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뎅기열 및 뎅기열 유사질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된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뎅기혈 환자는 1400만명이 넘었으며 현재 뎅기열을 비롯한 모개 매개 감염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바스켓 임상임에도 Pre-IND 승인 이후 한 달 만에 EC승인을 받은 건 이례적으로 빠른 일"이라며 "베트남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뎅기열 및 유사질환 치료제 탄생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