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루무치=신화통신) 최근 드론 한 대가 쿤룬산(昆侖山) 기슭에서 이륙해 인공 증설 작업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쿤룬산에서 드론을 활용한 첫 번째 인공 증설 작업 실험의 성공을 알렸다.
옌젠창(嚴建昌)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인공영향기후센터 주임은 해당 작업 지역이 고도가 높은 저산소 지대에 위치한 탓에 촉매제 살포가 어려워 작업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투입된 드론에는 고정밀 센서와 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에 정확한 위치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작업 구역 측정은 물론 작업 지정 구역과 목표 지점에서 정확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쿤룬산은 아시아의 중요한 산맥으로서 많은 하류의 발원지이며 이곳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주변 지역의 수자원 안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공 증설 작업은 적설량을 증가시키고 하류 지역에 보다 충분한 수원을 제공해 농업 관개 및 주민들의 생활용수 수요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지역 생태 환경 개선, 식생 성장 촉진, 생물 다양성 유지 측면에 도움이 됩니다."
옌 주임은 이번 인공 증설 실험이 쿤룬산 강수 특성과 구조, 구름 파종 촉진 효과 연구를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며 고도가 높은 지대의 구름·강수 메커니즘 연구 및 촉진 기술 연구개발(R&D)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실험을 통해 쿤룬산 드론의 인공 기후 작업의 사업화, 상시화를 위한 핵심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인공영향기후센터는 체모(且末)현 아얼진(阿爾金)산 지역에서 인공 증설 탐측 실험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도 계절별, 해발 및 기후조건별 상시화 실험을 실시해 사업 운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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