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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주항공 "안전 대책 마련 힘쓸 예정…정비사 늘려간다"

박연수 기자 2024-12-31 18:03:51

내년 상·하반기 정비사 신규 채용

운항률 10~15% 감축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박연수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장례 절차 탑승자 가족 지원과 향후 안전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브리핑을 진행해 항공기 안전 관리를 약속했다. 

먼저 김 대표는 사과와 함께 "정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가하겠다"며 "정비 인원은 늘리고 기상 모니터링, 조종사 정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항공 정비사는 항공기 41대를 기준으로 한 대당 12.6명이 배정돼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12.0명이었던 것에 비해선 증가한 수치며 국토교통부 기준인 대당 12명을 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38명, 하반기 27명을 채용해 정비사 수를 늘려갈 계획도 공개했다. 

동절기 운항 축소 계획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없는 선에서 10~15% 정도 운항률을 축소하겠다"며 "추가로 안전 점검 시간을 확보해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티켓 취소에 대해 "안전 강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는 것이 우선"이라며 "현재 지금까지 취소된 항공권에 대해서는 명확한 수치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긴급 지원금 계획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장례 절차가 시작됐으며 유가족의 생활을 위해 긴급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심리 치료를 위한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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