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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김정수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신경 차단술 혁신 연구로 'WSPC 학술상' 수상

안서희 기자 2024-12-31 09:59:02

흉부 교감신경절 차단술, 상지 통증 치료에 '새로운 옵션' 마련

김정수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이코노믹데일리] 서울대병원은 김정수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대한통증학회(KPS), 국제척추통증학회(ISPS), 세계통증학회(WSPC) 공동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2024년 WSPC 기념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WSPC 기념 학술상은 통증의학 분야에서 지난 1년간 발표된 우수 논문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 교수는 7월 Regional Anesthesia and Pain Medicine에 발표한 ‘만성 상지 통증 환자에서 흉부 교감신경절 차단술’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흉부 교감신경절 차단술은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의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시술로 기존 성상신경절차단술보다 상지 통증에 효과적이다. 연구 결과 해당 시술이 특히 당뇨 동반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통증 기간이 짧을수록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그동안 상지 신경병증성 통증 및 만성 통증 치료 연구를 진행해오며 주요 연구 주제로는 ‘상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교감신경 차단으로서의 초음파 유도 흉부 방척추차단술’과 ‘만성 상지 통증 환자의 케타민 주입 요법 및 척수 자극기에 대한 반응 예측 인자로서 흉부 교감 신경절 차단술의 평가’ 등이 있다.

이러한 연구는 만성 통증 치료의 표준을 마련하고 진단적·치료적 접근에서 효과성을 입증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김정수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진단적·치료적 시술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통증 관리의 표준을 확립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와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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