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연말을 앞두고 하이난(海南)성 관광소비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었다. 하이커우(海口), 싼야(三亞) 등 도시들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소비쿠폰을 발급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하이커우시 슈잉(秀英)구에서는 총 560만 위안(약 11억1천440만원) 규모의 면세 소비 쿠폰이 소셜네트워크(SNS) 플랫폼을 통해 발급됐다. 리웨이(李偉) 하이커우시 상무국 소비과 과장은 "면세 소비쿠폰이 각 구(區)정부를 통해 발행될 예정"이라며 "각 구는 지역 내 면세점 상황에 따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커우시 상무국 관계자는 올 1~11월 하이커우시가 5천106만7천700위안(101억원)의 면세 업계 소비쿠폰을 발행해 9억100만 위안(1천792억원)의 소비를 촉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정과 춘절(春節·음력설)을 중심으로 연말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콘서트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 등에 맞춰 면세 기업의 영업시간 연장, 콘서트와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 기획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싼야는 올해 1월~10월까지 자동차, 요식업, 쇼핑몰·백화점 등 분야에서 총 1억2천350만 위안(245억7천650만원)의 각종 소비쿠폰을 뿌렸다. 싼야시 상무국 관계자는 "2025년 2월 전까지 7천450만 위안(148억2천55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소비 프로모션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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