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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복지부, 원격중환자실 신규 구축…25억원 투입

김은서 수습기자 2024-12-16 19:21:37

내년 초 2개 지역 공모…2026년 본격 가동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목표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통합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료원 중환자실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이코노믹데일리] 경기도와 인천시에 구축된 원격중환자실(e-ICU)이 다른 지역 2곳에도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시스템 구축 20억원, 운영비 4억원 등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원격중환자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책임 의료기관과 중소병원 중환자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증 환자 치료, 모니터링 등을 강화한 의료시스템이다.
 
책임의료기관 통합관제센터에는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해 △지역 중환자실 환자 현황 △병상 가동 현황 △이상징후 환자 발생 내역 등 정보를 관리하고 모니터링 한다. 중환자실 환자의 증세 악화가 감지될 경우 비대면 협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후 병원정보시스템(HIS)의 정보를 갱신하고 상황 일지를 작성한다.
 
복지부는 내년 초 원격중환자실이 설치될 2개 지역과 이를 운영할 의료기관을 공모하고, 1년 동안 원격중환자실을 구축하고 테스트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원격중환자실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병원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 의료인력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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