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시각>
이토추종합연구소(伊藤忠総研)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타케다 아츠시(武田淳)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던 수출의 부진으로 한국경제는 불투명성이 강화되고 있다. 앞으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강경한 외교정책이 수출의 우려요소가 되기 때문에 개인소비와 설비투자와 같은 내수회복에 더 비중이 실린다. 내수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를 실시해야 하는데, 정치 혼란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원화가치 하락이 금리인하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어 신중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가 하락 등으로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악화돼 내수 억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정치 혼란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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