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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거리뷰 3D' 출시로 현실감 높인다

선재관 기자 2024-12-16 08:49:28

서울 강남·마포 등 주요 상권, 3D 거리뷰 우선 적용

건물 정보와 상가 데이터 한눈에… 맞춤형 서비스 강화

네이버랩스 기술력 집약… 3D 데이터 수집 효율화

네이버 지도, 현실 가까운 공간감 3차원에 구현한 ‘거리뷰 3D’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지도가 공간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거리뷰 3D'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이며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서울 주요 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3차원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리뷰 3D' 서비스는 서울 강남, 마포, 송파 등 주요 상권에서 우선 적용됐다. 네이버는 분당구를 포함한 경기도 일부 지역에도 3D 데이터를 제공하며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리뷰 3D’는 기존의 평면적 2D 거리뷰에서 벗어나 현실에 가까운 3차원 공간감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입체적으로 구현된 지도에서 건물과 거리의 모습을 마치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지난 4월 강남과 북촌 일부 지역에서 시범 적용을 통해 안정성과 기술력을 검증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추가한 뒤 정식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리뷰 3D’는 단순히 거리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건물과 상가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특정 건물이나 상점을 선택해 입점 업체 정보는 물론 메뉴와 할인 쿠폰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지도 서비스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11월 열린 컨퍼런스 ‘DAN24’에서는 '거리뷰 3D'를 통해 주요 상점의 인기 메뉴와 할인 정보를 표시하거나 실시간 혼잡도를 보여주는 시범 서비스를 공개했다.  

'거리뷰 3D'는 네이버랩스가 자체 개발한 첨단 기술로 완성됐다. 대표적인 예로 3차원 정보 수집에 최적화된 차량 기반 파노라믹 매핑 시스템 'P1'이 있다. 이 시스템은 고성능 항법 센서와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촘촘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통해 공간과 사물의 위치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  

또한 네이버는 수집된 데이터에 깊이 정보를 추가해 건물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등 기존 거리뷰와 차별화된 품질을 선보였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 길 안내를 넘어 부동산, 상업용 정보 제공 등 신규 서비스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거리뷰 3D’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거리뷰를 통해 출입구나 주차장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 표기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또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주변 사물과 구분된 하이라이트가 적용돼 정보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도로 경로를 자동으로 재생하며 실제 이동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길 따라가기’, 교차로 표지판을 기반으로 방향을 안내하는 기능 등도 포함됐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새롭게 선보인 거리뷰 3D는 현실에 더욱 가깝게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치로 고도화한 서비스로 향후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의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며 “예컨대 특정 상점의 인기 메뉴나 할인 쿠폰, 실시간 혼잡도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더욱 다양한 정보도 거리뷰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실감나는 지도 서비스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앞으로도 지도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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