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겨울 풍경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네이멍구의 대표 빙설 관광지 우란차부(烏蘭察布)시에선 올겨울 시즌 빙설 경제에 새로운 활기가 돌고 있다.
겨울이 되자 우란차부시 르광(日光)화산 다허완(大河灣)스키리조트타운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다허완스키리조트타운은 스키어들을 위해 화산 설경 전망의 1.2㎞ 슬로프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스노바이크와 같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이곳 책임자는 화산 카페, 화산 머드 마사지, 빙상 캠핑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전했다.
시 정부도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란차부시는 '제2회 빙쉐즈롄(冰雪之戀) 관광 시즌'을 계기로 100여 개에 달하는 관광 프로그램 개최를 계획 중으로 올겨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빙설 체험을 선사한다.
11월 중순부터 우란하다(烏蘭哈達)화산 인근 숙박 시설도 숙박객으로 만실이다. 숙박업에 종사 중인 궈천후이(郭晨慧)는 "겨울에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며 "베이징, 톈진(天津)에서 온 여행객이 가장 많고, 심지어 광둥(廣東)에서도 온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여행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현지에선 교통 편리화를 위해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 정저우(鄭州), 스자좡(石家莊) 등 4개 항공 노선을 개통했고 스키 버스 전용선을 2개 추가했다. 또한 관광지, 숙박 업체 10여 곳이 단체 관광객을 위한 입장료 및 숙박료 감면 등 혜택을 내놓았다.
왕창쑹(王長松) 우란차부시 부시장은 시가 새로운 빙설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부터 숙박, 관광, 쇼핑, 오락 등 다양한 요소의 결합을 촉진하고 다채로운 빙설 관광 상품을 개발해 빙설 관광이 현지 경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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