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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이스라엘, 레바논 베이루트 주거용 건물 공습...최소 20명 사망

stringer,[e]blt 2024-11-24 11:02:22
지난 17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건물. (사진/신화통신)

(베이루트=신화통신) 23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주거용 건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새벽 공습이 바스타 인근의 8층 건물을 목표로 했으며, 해당 건물을 파괴하고 인근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이어 민방위대가 잔해를 제거하며 피해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의 고위 관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민 셰리 헤즈볼라 의원은 "베이루트에서 표적이 된 건물에는 군인, 민간인은 물론 당 관계자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티레 지역 아인바알의 한 마을을 공격하면서 구급 대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국은 '인도주의적 구조 작업에 대한 이 같은 끔찍한 무시 행위'를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2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해 11월 18일까지 레바논에서 최소 226명의 의료진 및 환자가 사망하고 19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3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의 분쟁이 격화되자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이어 지난달 초에는 북부 국경을 넘어 레바논을 겨냥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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