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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동향] 中 CATL, 내년 헝가리 신규 공장에서 배터리 셀 생산 개시

Geza Molnar,陈浩,Attila Volgyi 2024-11-22 14:52:11
지난 4월 30일 '2024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전시부스를 살펴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헝가리 데브레첸=신화통신)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지난 20일 헝가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데브레첸의 신규 공장에서 내년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데브레첸의 남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신규 공장은 CATL의 유럽 내 두 번째 배터리 제조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100GWh(기가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궈청(陳國城·Jason Chen) CATL 유럽지역 운영총괄은 데브레첸의 유리한 입지, 탄탄한 인프라 등을 이번 투자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언론 행사에서 "데브레첸이 생산·공급사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에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장의 메인 건물이 거의 완공되어 기계 및 전기 설치가 진행 중이며, 올해 초부터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건설 현장 근처의 임대 시설에서 모듈 조립을 이미 시작한 상태다.

천 총괄은 신규 공장에 첨단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생산능력은 최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궈청(陳國城·Jason Chen) CATL 유럽지역 운영총괄(가운데)이 지난 20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CATL은 2025년까지 핵심 운영 부문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데브레첸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CATL 홍보 담당자는 "제품뿐만 아니라 프로세스에서도 항상 녹색 제조를 우선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6월 24일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에 위치한 CATL 건물의 항공사진. (사진/신화통신)

공장 가동이 임박하면서 CATL은 현지 인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채용과 교육에 나서고 있다. 현재 직원은 400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 및 현지 대학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CATL 관계자는 근로자들에게 최신 산업 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전용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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