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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정부, 중남미에 K-철도기술 전파

권석림 기자 2024-10-30 09:18:10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과 연계해 페루, 엘살바도르와 한국형 철도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ODA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뜻한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 국가철도공단, 도화ENG, 동명기술공단 등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30일 페루 교통통신부, 11월 1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를 각각 방문한다. ODA 사업착수보고회와 사업추진 분담 이행사항을 규정한 ROD(Record of Discussion) 체결식에 참석한다.

이스마엘 수토 소토(Ismael Sutta Soto)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에드가 로미오 로드리게스 헤레라(Edgar Romeo Rodríguez Herrera) 엘살바도로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ODA 사업 등 인프라 분야 협력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와 연계한 본 사업 추진 협력방안 등도 논의한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한국 기업이 엘살바도르 최대 국책사업인 사업비 3억7000 달러 규모의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개선사업’에 참여하면서 인프라 분야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는 국가다.

올해 협력사업인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타당성조사’(2024~2025년, 16억원)는 중남미 다국가가 연결된 태평양 철도사업의 엘살바도로 구간 일부(아카후틀라-산살바도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자금을 활용해 한국 기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타당성조사를 위해 추가적인 기술, 재정 보완 등에 있어 한국의 협력을 요청한 만큼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중남미 국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사업 초기 단계에서 ODA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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