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종류와 관계없이 작품 정보를 한 데 모아보는 것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리뷰를 작성해 올릴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OTT 이용 시간이 늘어났지만 영상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원로우는 다양한 OTT의 등장으로 콘텐츠가 범람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로우는 영상 시청 전에 리뷰와 예고편을 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시청 후에는 해설과 감상평을 읽으며 여운을 느끼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타 통신사 이용자도 원로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원로우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추천 콘텐츠가 뜨고 이용자 취향에 맞춘 콘텐츠 목록도 나타난다. 해당 콘텐츠를 선택하면 출연진과 감독 정보, 전문가 리뷰, 다른 관객 리뷰 등을 모아 볼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앱 상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원로우의 가장 큰 특징은 영상을 시청한 뒤 감상평을 마음껏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점이다. 기존 리뷰 서비스는 감상평을 단문으로만 작성할 수 있었다면 원로우는 글자 수 제한 없이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대사를 기록하고 작품 포스터, 스틸 사진 등을 첨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영화 전문 매체 '씨네21'과 협업해 감상평의 질을 높였다. 전문 필진이 작성한 글을 읽으며 작품의 몰임감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해 약 120만건에 이르는 콘텐츠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사 모바일 인터넷TV(IPTV) 'U+모바일tv'와 협업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익시'를 활용해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호 LG유플러스 V플랫폼서비스 리드는 "원로우를 통해 단순히 콘텐츠 시청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재해석하고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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