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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한국형 UAM 1단계 실증 완료

성상영 기자 2024-10-28 09:51:03

전남 고흥서 3주간 진행, 교통 관리 주관사 맡아

LG유플러스와 GS건설 관계자들이 전남 고흥군 고흥항공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최근 3주간 전남 고흥군 항공센터에서 대역기(헬리콥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과 교통 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공항) 운영 등을 맡았다.

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는 국토부가 내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사업이다.

이번 실증에서 LG유플러스는 UAM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을 검증했다.

또한 실증에 앞서 고흥 지역에 별도로 롱 텀 에볼루션(LTE)과 5세대(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관제(CNSi)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 관리 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초단파(VHF)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참여해 LG유플러스의 교통 관리 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했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시점에 맞춰 고객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UAM 교통 관리 플랫폼과 교통 관리 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했다"며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관제 플랫폼을 발전시켜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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