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통계국은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과 농업이 둔화됐으며, 광업이 마이너스를 기록, 전 분기의 5.9%보다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5.1%(전 분기는 5.9% 증가), 제조업이 5.7%(4.7% 증가), 농업이 4.0%(7.2% 증가) 각각 증가할 전망. 플러스 성장은 유지했으나 서비스업과 농업이 전 분기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광업은 3.4% 감소로 전 분기의 2.7%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될 전망. 한편 건설업은 19.5% 증가로 전 분기의 17.3% 증가에서 증가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운수・창고 등 모든 분야가 호조를 나타냈다. 제조업은 전기・전자・광학제품, 석유・화학 제품・고무・플라스틱 제품, 비금속광물 제품, 기초금속・가공금속 제품이 호조. 농업은 어업이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나 팜유와 축산업이 성장을 견인,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1~9월 성장률은 5.1%로 전년 동기의 3.8%를 웃돌았다.
통계국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분기별 GDP 발표 전에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다. 3분기 GDP는 내달 15일에 발표될 예정.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달 18일에 발표한 2025년도 국가예산안에 올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5.0%에서 4.8~5.3%로 상향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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