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LG유플러스 '6G 백서' 발간…인공위성 활용 통신 비전 제시

성상영 기자 2024-10-23 09:41:18

비지상 네트워크 활용 6G 미래상 담아

LG유플러스가 23일 발간한 '6G 백서' 표지 [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 발전 방향을 톺아보는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6G 백서는 이번 백서는 지난해 발간된 백서에서 다룬 지속 가능성, 지능화, 확장성 등 6G의 핵심 키워드를 구체화한 후속판이다. 인공위성 통신망으로 대표되는 비지상 네트워크 활용 비전을 담은 게 특징이다.

백서에는 비지상 네트워크의 기술 발전 방향과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화 현황,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저궤도 위성, 중궤도 위성, 정지궤도 위성 등을 활용해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넘어 전 지구적인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개념을 말한다.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뿐 아니라 우주 항공 자산을 통신망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백서에 따르면 재사용 발사체 기술 발전으로 위성망 구축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6G 시대 이후 통신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다뤘다. 백서는 위성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위성 데이터 센터가 구축돼 도서산간과 오지에서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원격의료와 같은 저지연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지상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 등 신개념 교통수단의 통신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과 검증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관련 협의체인 '6G 포럼'과 3GPP의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래기술·전략담당은 "비지상 네트워크는 6G 상용화 이후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자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