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아태지역 최초의 ‘AI 아카데미(AI Academy)’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혁신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헬스케어,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 스타트업들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3개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 중 7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포함돼 AI 기술력에서 한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구글이 출범한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AI 솔루션 고도화와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3일간의 부트캠프로 시작됐으며 아태지역 7개국에서 총 23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7개사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보안,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에는 △사이퍼데이터(CipherData) △클라이원트(Cliwant) △테스트뱅크(Testbank) △하얀마인드(HayanMind) △스모어톡(Smoretalk) △포도노스(Podonos) △산군(Sankun) 등 7개 회사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AI 기반 보안 플랫폼 비즈니스 문서 분석, 문제풀이 노트앱 개발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사이퍼데이터’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테스트뱅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PDF 문서를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하얀마인드’는 AI 기반 모바일 앱 매출 증대 솔루션을 ‘스모어톡’은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AI 디자인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맞춤형 멘토링 세션을 포함해 3개월간 진행된다. 구글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에게 170시간 이상의 AI 및 클라우드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며 최대 35만 달러(한화 약 4억7000만원)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GCP)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AI 솔루션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 기회를 얻게 된다.
마이크 김(Michael Kim)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AI 아카데미는 아태지역의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할 중요한 프로그램이다”며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금융, 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중 ‘하얀마인드’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진행하는 '창구 프로그램' 4기에 참여했던 회사로 이번 AI 아카데미에서도 선발돼 한층 더 발전된 AI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12월 졸업식과 함께 종료되며 참여 스타트업들은 투자자와 기업가, AI 산업 리더들 앞에서 더욱 개선된 AI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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