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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AI, 국제 규격 적용한 LAH-1 전자식 기술교범 발간

박연수 기자 2024-09-30 10:45:08

물리적 파손 위험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여

KAI IPS체계실 이정훈 실장(중앙왼쪽)과 육군교육사 안용운 교리임무형지휘발전처장(중앙오른쪽)이 소형무장헬기(LAH-1) 기술교범 발간 시연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규격인 S1000D를 적용해 소형무장헬기(LAH-1) 전용으로 개발한 전자식 기술교범(IETM) 'LAH-1 IETM'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식 기술교범은 무기체계의 운용 및 정비를 위한 지침을 디지털화해 수록한 체계로, 작업절차와 계통도 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 

KAI는 지난 7월 육군교육사령부 주관 LAH-1 IETM 발간 승인 시연회에서 교범의 매뉴얼과 특·장점을 소개하고 교육사로부터 'LAH-1 IETM' 발간 승인을 받았다.

KAI는 최신 IT기술 및 국제규격 S1000D를 적용해 개발한 LAH-1 IETM 운용을 통해 기존 책자형 기술교범 사용 간 발생했던 비효율적인 정비 방식을 개선하고 다른 국가나 민간 및 공공 기관과의 기술적  호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종이문서는 파손으로 인한 물리적 관리의 어려움과 수작업 교범 수정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반면 전자식 기술교범인 LAH-1 IETM은 물리적 파손의 우려는 줄이고 시험장비 및 데이터 저장장치와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 국제규격을 적용한 덕에 수출협상과 국제교류에도 유리한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KAI의 설명이다. 

이정훈 KAI IPS체계실장은 "소형무장헬기 기술교범 개발을 통해 약 11억원의 인쇄 비용이 절감되고, 교범의 관리에 소요되는 행정적 노력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이라며 "향후 증강현실(AR)과 음성을 통한 대화형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등 전자식 기술교범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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