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기반 군수지원은 무기체계를 개발한 업체가 개발, 배치, 운영, 유지 등까지 담당하는 제도다. ADAS는 전 세계 3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방산 안보 전시회로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렸다.
이번 사업 규모는 1년 간 약 270억원으로, 시범사업 후 규모 확대 및 다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PBL을 하는 첫 사례다.
KAI는 15년간 쌓아온 국내 후속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PBL 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향후 T-50계열 항공기가 수출된 다른 국가와의 PBL 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 운영 비용도 절감함으로써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Win-Win'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해외 첫 PBL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항공기 수출→ 후속지원 → 재수출'로 이어지는 고객 만족 순환구조의 발판을 마련하고 타 국가와의 계약에도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