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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삼양사 '상쾌환', 일본 편의점 로손 입점…숙취해소 시장 공략 가속화

박명섭 기자 2024-09-27 11:37:43

10월 1일부터 로손 1만여 개 매장서 판매 개시…일본 3대 편의점 입점 쾌거

현지화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젊은 층 타겟, 빠른 효과와 편의성 강조

삼양사가 일본에 수출하는 상쾌환(왼쪽)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사진=삼양사]
삼양사의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일본 편의점 업계 빅3 중 하나인 '로손'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7일 삼양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로손 1만4000여개 매장 중 약 1만개 매장에서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2종을 판매한다.

특히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은 일본에서 주요 숙취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성분으로 출시됐다. 상쾌환 역시 현지 규제에 맞춰 원료 배합을 조정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삼양사는 지난 5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7월에는 대형마트 '이온 홋카이도', '라이프'에 이어 이번 로손 편의점 입점까지 유통망을 확대하며 판매 채널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일본 숙취해소 시장은 한국 시장보다 큰 약 3500억원 규모로, '우콘노치카라', '헤파리제' 등과 같은 숙취해소 음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양사는 젊은 층과 여성을 대상으로 빠른 숙취해소 효과와 휴대 및 섭취 편의성을 강조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양사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 개국에 상쾌환을 수출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지 한인마트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음주 전후 숙취해소제품 섭취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삼양사 홍성민 H&B사업PU장은 "상쾌환의 우수한 효과와 편의성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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