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2일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대외무역에서 중국 FTA 무역액의 비중을 약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리융사(李詠箑) 상무부 국제무역담판 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더 많은 국가(지역)를 포괄하는 높은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개방 및 개혁 심화를 더욱 광범위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까지 29개 국가(지역)와 22건의 FTA를 체결했으며, 이들과의 총 무역액은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리 부대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중국·아세안(ASEAN) 자유무역구 3.0 버전 협상의 조속한 타결, 중국·일본·한국 등 국가와의 FTA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새로운 FTA 체결 시 무관세 품목을 확대하고 통신·의료·관광 부문을 한 단계 더 개방하며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지식재산권 ▷표준 인증과 관련된 규칙을 FTA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리 부대표는 중국이 또 높은 수준의 글로벌 경제 및 무역 규칙에 대응해 ▷지식재산권 보호 ▷산업 보조금 ▷환경 보호 ▷노동력 보호 ▷정부 조달 ▷전자상거래 ▷금융 등 분야의 개혁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