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녹색 열차는 중국인에게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많은 사람들이 '끼이익' 열차 바퀴가 선로와 부딪쳐 나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이제 푸싱(復興)호 준고속열차가 중국 전역을 누비고 있다. 말하면 즉시 떠날 수 있는 시대다. 사람들의 이동 역시 '고속열차 경제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뒤에는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창춘(長春)궤도객차회사(이하 중처 창커)로 대표되는 중국 궤도교통 장비 기업의 개혁과 혁신이 있다. 중처 창커는 녹색 열차에서 푸싱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궤도교통 장비를 생산해왔다.
중처 창커는 여객열차, 준고속열차 외에 궤도교통 장비 제조 분야에서 수많은 첫 번째 기록을 수립했다.
1962년 베이징시는 지하철 건설에 돌입했다. 이때 차량 제조의 중책이 중처 창커에 주어졌다.
당시 지하철 열차 연구개발에 참여한 사람들 중 지하철이 어떤 모양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1967년 중처 창커가 연구제작한 지하철 열차가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시속 35km의 구형 열차에서 시속 350km의 푸싱호 스마트 준고속열차까지...중처 창커는 기반을 닦고 사업을 확장하며 자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진의 궤도 여객열차 장비제조 기지로 성장했다. 최근 수년간 중처 창커는 열차 공급으로 국내 궤도교통 발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제품들을 세계 23개 국가(지역)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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