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장시(江西)성 난창(南昌) 국제육로항의 국가 핵심 콜드체인 물류기지 6호 창고에서는 지게차와 트럭이 화물 하역 작업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창고에는 장시성 최초의 철도-해상 복합운송 왕복 열차를 통해 태국에서 수입한 두리안이 막 운반돼 들어왔다. 이 열차는 태국에서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선전(深圳) 옌톈(鹽田)항으로 입경한 후 콜드체인 열차로 난창 국제육로항에 도착했다. 이 모든 과정이 단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난창 국제육로항은 '열차+콜드체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으로 전 세계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수입할 뿐만 아니라 장시성의 우수한 농산물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난창 국제육로항 철도통상구는 오늘날 중요한 물류 허브다. 대내적으로는 장시·저장(浙江)·광둥(廣東)·푸젠(福建) 등 지역의 다양한 상품들이 이곳을 거쳐 간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EU)·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중동·남미 등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인샤오룽(殷小龍) 난창 샹탕(向塘)철로통상구개발회사 회장은 "난창 국제육로항 철도통상구에서 베트남 호찌민까지 자동차 부품을 운반하는 데 나흘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난창 국제육로항의 화물열차는 6천525편 이상을 운행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42만8천577TEU로 화물 가치는 약 160억6천223만 달러에 달한다. 열차가 좋은 제품을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고 세계에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대통로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렇듯 난창은 중부 지역 발전의 경계를 넓히는 발판을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 중국과 세계를 더 긴밀하게 연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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