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이 그 주요 대상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디지털 툴 도입, 스마트 기술 활용 등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차별화된 중소기업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앞서 공신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의 완전한 디지털화를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14만 개를 넘어섰다. 그중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은 1만2천 개로 집계됐다.
중국은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지출을 늘리기 위해 R&D 비용 관련해 세금 공제율을 추가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중소·영세기업이 '선 사용, 후 지급' 방식으로 고등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의 과학기술 성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 및 지도할 예정이다.
공신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국가·성·시·현급별로 1천780개 이상의 중소기업 대상 공공 서비스 기관을 설립했다. 지급시(地級市) 이상 행정구역의 커버율은 84%에 달한다.
중국은 2035년까지 정교한 공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