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자=신화통신) 나이지리아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와 메타 소유의 왓츠앱(WhatsApp)에 2억2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나이지리아 연방 경쟁 및 소비자 보호위원회(FCCPC)가 23일 밝혔다.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다무 압둘라이 FCCPC 의장은 3년간의 집중 조사 끝에 메타가 나이지리아 데이터 주체의 자결권, 전송권 및 개인 데이터 공유 권리를 박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압둘라이 의장은 메타가 다른 국가에서는 데이터 주체들에게 데이터 공유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FCCPC가 이러한 차별적 관행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통신(NAN)의 보도에 따르면 왓츠앱은 모회사인 메타가 이번 벌금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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