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상반기 중국 도·소매업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업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6월 도·소매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조1천억 위안(약 1천159조원)을 기록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9.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품 소매판매액은 20조9천700억 위안(3천984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 늘었다.
도매업을 보면 1~6월 상무부 중점 연계 상품 시장의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8% 상승했다. 그중 생산재와 공업 소비재의 시장 거래액은 각각 16.6%,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매업은 대다수 한도액 이상(소매판매액 500만 위안 이상) 소매업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편의점, 전문점, 슈퍼마켓의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4.5%, 2.2%씩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1~6월 도시 고객 유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9개 전국시범보행거리의 고객 유동량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 3.4% 증가했다. 전국 36개 대·중형 도시 주요 상권의 고객 유동량과 매출은 8.9%, 11%씩 늘었다.
한편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가전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도 증가세를 보였다.
1~6월 한도액 이상 업체의 가전제품 및 음향·영상 장비류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1% 상승했다. 그밖에 '2024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카니발'을 통해 170회에 이르는 행사가 진행되면서 카니발 기간 중 직접 판매액이 36억9천만 위안(7천11억원), 관련 온·오프라인 판매액이 118억2천만 위안(2조2천458억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