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107.8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6월 일본의 근원 CPI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3.7%씩 상승해 에너지 가격을 7.7% 끌어올렸다.
앞서 일본 정부는 5월부터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였고 6월에는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을 아예 폐지했다. 이에 전기 요금이 가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으며 그중 신선식품 가격은 8% 상승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상품 가격은 5.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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