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저장(浙江)성이 배달용 전기자전거의 충전 방식 전환에 나섰다.
저장성 시장감독관리국은 저장성 소방부대 등 부서와 연합해 배달 플랫폼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교체' 계획을 추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저장성 배달업계는 올해 말까지 교체 충전 방식의 전기자전거 2만 대를 새로 추가할 계획으로 90%의 전문 배달 라이더가 이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 업계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전기자전거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충전이 어렵고 느리다는 문제와 불법 충전으로 인한 위험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교체' 모델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17일 열린 저장성 배달 라이더 전기자전거 '배터리 교체' 발대식에서 배달 라이더 장린(張林)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한 뒤 사용한 배터리를 배터리 함에 넣고 동일한 사양의 완충된 배터리를 꺼내 교체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는 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장씨는 "배터리 교체 방식을 사용한 후 충전 시간을 절약해 더 많은 주문을 처리했다"며 "수익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충전 안전성도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천위(陳鈺) 항저우(杭州)시 궁수(拱墅)구 시장감독관리국 네트워크감독판공실 책임자는 "'배터리 교체' 계획이 배달 라이더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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