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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나증권, 2Q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 공시 수익률 1위

김광미 기자 2024-07-18 10:31:56

ETF 포트폴리오 운용·연금자산 관리 시스템 주효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증권 본사 전경 [사진=하나증권]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증권이 2분기 원리금 비보장형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운용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증권 원리금 비보장형 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2분기 기준 △1년 15.15% △3년 1.83% △5년 6.25% △7년 5.02% △10년 4.02%로 전 구간에서 1위를 기록했다. DC 퇴직연금은 사용자인 기업이 부담해야 할 부담금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는 퇴직연금제도를 말한다.

하나증권은 DC 퇴직연금 상품 포트폴리오 운용과 연금자산 관리 시스템 구축이 우수한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하나증권은 퇴직연금에 상장지수펀드(ETF) 매매를 도입해 ETF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ETF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지난 2분기 원리금비보장 DC형 퇴직연금 중 적립금에 42.3%가 ETF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사 평균 25.5%를 넘는 수치다.

또 하나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전 영업점에 연금 특화 직원인 '연금닥터'를 선정해 상품 경쟁력 강화, 고객 니즈 대응, 수익률 관리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운용수익률을 높이고자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ON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수익률 관리 우수 직원을 포상했다.

김민태 하나증권 연금사업실장은 "하나증권은 손님들에게 보다 나은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인공지능(AI) 추천 포트폴리오 등 투자 솔루션을 구축하는 중"이라며 "퇴직연금이 기반이 되어 자산관리 영업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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