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북미에 자사의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를 본격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5일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반려동물 의료 관련 업체들과 잇따라 계약 및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캐나다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앤니키와 '엑스칼리버' 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8월 중 캐나다 내 100여 개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가 도입될 예정이다. 뉴온앤니키의 수의 영상 소프트웨어 '스카이라인 PACS'와 연동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된다. SK텔레콤은 미국 수의영상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뉴저지의 대형 동물병원에서 솔루션 검증을 시작했다. 양사는 3분기 내 상용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는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의 43.14%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진출을 통해 엑스칼리버의 빠른 확산과 한국 AI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의 기능도 강화한다. 3분기 중 개와 고양이의 심장 크기를 측정하는 AI 자동계측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의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인혁 SKT GS AIX 담당은 "SKT AI 헬스케어 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아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SKT가 보유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K-AI 헬스케어를 널리 알리고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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