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위치한 샤오미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점심 시간을 조금 넘긴 평일 오후였음에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방문객들의 연령은 20대부터 머리가 희끗한 노부부까지 다양했고 전시된 제품도 핸드폰, 스마트워치, 패드, 티비, 청소기, 선풍기, 면도기 등으로 다양했다. 샤오미 매장 정식 오픈은 28일 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정식 개장 전 임시 공개 기간이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임시 공개 기간은 평일이다 보니 직장인 방문이 많았다고 한다. 실제 방문해보니 여의도 직장인 및 IFC몰 내 근무하는 직장원들이 샤오미의 첫 오프라인 매장 개장 소식에 흥미를 갖고 현장을 방문하고 있었다. 제품들을 둘러보며 체험해보는 인파 사이로 담당자와 질문을 이어가는 한 방문객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현장에는 호기심에 제품을 체험하러 온 방문객이 대다수였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에 일부 대리점에서 샤오미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긴 했지만 이번에 IFC몰에 마련된 공식 매장은 정식 A/S(수리 등 사후서비스)까지 가능한 매장이기 때문에 매력을 느껴 구매하는 방문객이 많다는 설명이었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통합형 매장으로 샤오미가 지향하는 ‘뉴 리테일(New Retail)’ 전략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현장에서 스마트폰 및 패드, 스마트워치, TV, 진공청소기, 생활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샤오미의 스마트 제품 전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사람-자동차-집을 하나로 이어주는 샤오미의 비전을 한국에서 실현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또한 오는 28일 진행되는 그랜드 오프닝 당일에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구매 혜택, 리본 커팅식, 샤오미 팬이 참여하는 일일 스토어 매니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오픈 기념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가성비로 유명한 사오미 제품을 현장에서 구경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해외 제품인만큼 내구성이나 수리 가능성에 의구심이 있었는데 정식 서비스 매장이 들어오면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