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도심지하철 두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은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308공구 프로젝트가 지난 23일 전 노선이 개통됐다. 앞서 지난 2016년 3월 싱가포르 최고 난도 지하철 공사로 평가받는 ‘도심지하철 DTL921 공구’ 준공 이후 두 번째 도심지하철 프로젝트다.
톰슨동부해안선은 싱가포르 지하철 6개 노선 가운데 창이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잇는 노선이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총 13㎞ 10개 역사에 달하는 '이스트코스트라인' 신설 공사를 13개구역으로 나눠 자국과 글로벌 건설사에 발주했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은 '308공구'는 지난 2016년 약 3400억원 규모로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75%·25%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를 맺어 수주한 현장이다.
해당 공사 구간은 주거밀집 지역으로 6차로 도로 좌우에 다양한 종류의 주거용 건물, 관공서 및 학교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연약지반 매립층으로 고난도 구간으로 평가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1980년 싱가포르 첫 진출 이후 고급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증명해왔다"며 "현재 공사 중인 싱가포르 도심 지하고속도로 2개 공구 토목 공사도 완벽하게 시공해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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