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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작년 보험사기 제보 78% 적발기여…포상금 규모 '쑥'

지다혜 기자 2024-04-17 18:04:56

"신고자 신분 철저히 보호…적극 제보" 당부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금융감독원과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4414건 중 78.4%(3462건)가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감원이 보험사기 신고센터 제보 및 포상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감원에 접수된 제보는 전년 대비 26.8% 늘었으나 보험회사에 접수된 제보는 같은 기간 10.3% 줄어들면서 전체 제보 건수는 2022년(4845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보험사기 제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주·무면허 운전 제보(2773건)가 전년(3310건) 대비 줄어든 탓이다.

반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지급하는 포상금은 19억5000만원으로 특별신고기간 포상금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3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상금이 지급된 유형은 주로 음주·무면허 운전(52.7%),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 청구(25.7%) 등으로 사고 내용을 조작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며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이달 말까지 보험사기 혐의 병원 및 브로커에 대한 특별신고기간을 운영 중이다. 특별포상금은 최대 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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