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매출은 2조17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2년) 동기 대비 22.6% 올랐다. 영업이익은 2958억원을 거둬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4.9%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은 총 12개로 국내 6개, 해외에 6개가 있다. 그 중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이 지난해 매출 5523억원을 벌어들여 종속 레이블 가운데 가장 큰 수익을 올렸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동기간 124.6% 늘어난 매출 3272억원을 거두며 빅히트 다음 순위에 올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는 보이그룹 세븐틴과 백호, 황민현,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등이 소속돼 있다.
뉴진스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매출은 186억원에서 491.7%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뮤직의 경우 229억원에서 611억원으로 167.3% 늘었다.
다만 이번 실적 증가에 BTS가 소속된 빅히트뮤직가 기여한 정도는 크지 않았다. BTS 멤버들의 군 입대와 팬덤 활동 축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5523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207억원(3.7%)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의 다변화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2조 원 돌파의 핵심 동력이었다고 분석한다. BTS 이후 아티스트들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게임, 플랫폼 등 신사업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의 매출 2조 원 돌파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한국 연예 기획사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하이브는 앞으로도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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