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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시대 맞아 조직 개편 본격화…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

선재관 2024-04-03 16:32:58

사업 영역 전문성 강화, 기술 혁신 엔진 구축, 협업 문화 발전 추구

네이버 최수연 대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NAVER)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조직 개편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3일 전직원 대상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컴패니언데이’를 통해 현재 5개인 CIC(Chief Innovation Center) 조직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한다고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사업 영역 전문성 강화, 기술 혁신 엔진 구축, 협업 문화 발전이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 핵심 영역인 광고, 쇼핑, 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세분화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에게 AI, 데이터, 검색 등 핵심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이끌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을 강화한다.

새로운 조직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첫째,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은 AI 기술 도입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한다. 둘째, 비즈니스&서비스 영역은 광고/쇼핑/지역 등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새로운 서비스 매력 발굴을 담당한다. 셋째, 콘텐츠 영역은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제공에 집중한다. 동시에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Cell 조직으로 운영되어 독립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네이버는 거버넌스 기능 강화를 통해 팀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혁신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간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사업 경계 허물어짐과 AI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기 위해 CIC 중심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사업, 서비스, 콘텐츠 등 전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조직구성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사업, 서비스, 콘텐츠 등 전 영역을 모두 나누어 각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한 만큼, 조직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어느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투명한 정보공유, 활발한 협업이 전사 및 팀네이버 차원에서 더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네이버의 조직 개편은 AI 시대를 맞이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적 변화다. 전문성 강화, 기술 혁신, 협업 문화 발전을 통해 네이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당 조직구조는 4월부터 반영되며, 큰 규모의 조직개편인만큼 뒤이어 세부적인 개편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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