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이 알려줘"…KB증권 최초 대화형 AI 눈길

[이코노믹데일리] 증권사 중 최초로 KB증권이 대화하며 주식시장 트렌드·종목 발굴·이슈 등의 투자 정보가 제공되는 양방향 인공지능(AI) 기반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1일 KB증권에 따르면 'M-able 미니'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Stock AI 서비스는 지난 1월 출시했던 임직원용 서비스 'Stock GPT'를 고도화해 고객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에는 주식 시장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해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형 기술이 포함됐다.

앞서 증권사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단방향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KB증권이 처음이다. 오픈AI가 개발한 Chat GPT와 동일하게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이제 주식 시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tock AI에 "코스피지수 최근 추이 알려줘",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가는 어떻게 되나"라고 물을 경우 연관 기사, 연관 테마·종목, 관련된 질문까지 답변한다. 투자자가 검색하지 않아도 보유 종목이나 관심 종목과 관련한 실시간 이슈를 요약해 전달한다. 

투자자는 이러한 정보를 통해 주가 변동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시장의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최신 트렌드와 연관된 △시장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 △종목 이슈 검색 등의 질문 카테고리도 제공해 활용할 수 있다. 

자주 찾는 질문은 '나만의 질문'으로 저장돼 쉽게 투자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답변과 관련된 근거 뉴스와 테마·종목, 추가 질문도 연계해 제공돼 실제 투자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김영일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지난 1년간, 생성형 AI 관련 기술력을 축적했고 이 노력의 첫 결과물인 Stock AI 서비스는 투자 정보 탐색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양질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KB증권은 3일부터 한 달 동안 'Stock AI 피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서비스를 체험하고 받은 답변에 '좋아요'와 같은 3건 이상 피드백을 보인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KB증권은 'M-able 미니'와 같은 서비스 개편도 준비 중에 있다. 고객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홈 화면이 전면 개편되며, 전문 투자자를 위해 매매 프로세스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해외주식 실시간 금액 주문 등 신규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