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성분과 안전성이 뛰어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약국 화장품'이라고 불리는 더마 코스메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2017년 5000억원에서 2021년 약 1조2000억원으로 4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발맞춰 선보인 제약바이오사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상처치료제를 원료로 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상처 치료제인 마데카솔의 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가 포함된 마데카 크림과 후시딘의 ‘후시디움 코키네움’ 성분이 함유된 후시드 크림이 그 주인공 이다.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55년 피부 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데카솔 연고에 들어간 ‘센텔라아시아티카’와 ‘락토바실러스 병풀추출물’을 융합해 완성했다. 연고의 성분이 들어가 진정 및 재생효과, 안티에이징, 미백효과까지 갖춘 기능성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마데카 크림의 경우 지난 2015년 첫 출시된 이후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4800만개를 돌파하며 더마 코스메틱의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동국제약은 기존 마데카 크림에 테카 성분을 5가지 특허 기술로 융합해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무엇보다 핵심 성분인 NEW 활성-TECA™에 더해 병풀단백질추출물, 병풀펩타이드, 병풀세라마이드, 병풀비타민, 병풀히알루론산, 병풀오일, 병풀아미노산, 병풀추출물, 텐션마데카, 병풀DNA, 병풀잎추출물 등 12종이 함유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는 기존제품보다 흡수 깊이와 속도를 251% 빠르게 개선해 피부 고민 솔루션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제약사가 갖고 있는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해 의약 화장품이라는 차별화를 만들었다. 이러한 경쟁력으로 제약사들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의 후시드 크림은 후시딘 성분과 같은 ‘후시덤’의 핵심 원료인 ‘후시디움 코키네움’을 활용해 피부 트러블 케어에 도움을 주는 마이크로 바이옴 소재의 크림이다.
마이크로 바이옴은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하는데 현재 의학, 제약, 식품 및 화장품 등에서 대세 원료로 떠올라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시카 성분으로 화장품은 피부 재생과 진정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10월 출시한 후시드 크림은 2024년 1월까지 245억원의 누적 매출 성과를 보였고, 지난달에는 트러블 전문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 라인’도 선보이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 라인’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후시덤-T’를 함유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각질과 피지를 케어하는 것이 장점이다.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 라인’ 제품에는 피부의 pH 및 유수분 조절은 물론, 모공을 막는 각질과 노폐물 케어로 피부 턴 오버 주기를 정상화해 민감, 건조, 피지 등의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건강한 피부 기초를 가꿔준다.
또한 무향, 무색소, 건강한 우리 피부에 가장 가까운 미산성(pH 5.0-6.5) 제품이며, 논코메도제닉(여드름성 피부 적합), 저자극 테스트를 마쳤다. 세럼, 토너, 토너패드의 경우 전성분 EWG 그린 등급으로 예민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 론칭은 126년 전통의 동화약품이 걱정 없는 평화로운 피부를 위한 ‘피부평화주의’를 선포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이 트러블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은 동아제약의 독자적인 원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트러블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다.
지난해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입성하며 국내 시장에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100억 클럽은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 100억원 이상 연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넘버즈인△닥터지△라운드랩△롬앤△메디힐△클리오△토리든 등이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파티온은 지난해 올리브영 전 지점에 입점해, 스킨케어 카테고리 상위 랭크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했다”면서 "중국에서 단 시간에 2억원 매출을 돌파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국내외 시장에서 트러블케어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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