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코멧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케이윌은 '피에르' 역을 맡아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 겉돌며 우울과 회의감 속에 방황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중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극의 문을 열고 닫는 중요한 인물인 만큼 안정감 있는 연주로 볼거리를 더했다.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그레이트 코멧 재연으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지난 초연 때 무대에 섰던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악기와 함께하는 작품이다 보니 설렘과 긴장이 공존한 무대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연 '콰지모도'로 뮤지컬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제11회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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