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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교보생명, 12년 연속 피치 신용등급 'A+'…"업계 최고"

지다혜 기자 2024-03-21 15:11:36

보험이익 창출 능력·투명 지배구조 주목

서울 종로구 소재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이코노믹데일리] 교보생명이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21일 교보생명은 지난 14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12년째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역시 지난해 교보생명에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이다. 업계에서 피치 A+(Stable), 무디스 A1(Stable) 등급을 받은 건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피치는 교보생명이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에 대한 근거로는 △탄탄한 자본력 △지속적인 보험 이익 창출 능력 △강력한 시장 지위 △충분히 관리 가능한 투자 리스크 등을 내세웠다.

피치 측은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새 회계기준(IFRS17) 아래서도 우수한 자본력을 지니고 있다"며 "약 15%(지난해 3분기 수입보험료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빅 3 생명보험사로 굳건한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췄다는 평도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자본 규제 변화와 세계적 기준금리 인상,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금융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 비율은 지난해 3분기 27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당사 신용은 업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보험금 지급능력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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