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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은서의 라이벌電] 삼성·LG, MCE 2024서 '냉난방 공조' 솔루션 대전

고은서 기자 2024-03-16 06:00:00

삼성·LG, 유럽 최대 규모 공모 전시회 참가

삼성, '에너지 사용 확인 가능' 실내기 선봬

LG전자,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 최초 공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EHS, 시스템에어컨 등 삼성의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별화된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나란히 선보였다. 친환경·고효율 공조기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냉난방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4'에 참가했다. MCE는 격년으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에코 히팅 시스템(EHS)과 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풍 에어컨과 EHS 모노, 터치중앙제어기 등 6개 제품이 MCE 2024 우수상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EHS는 주거 및 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일반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EHS 하이드로 실내기 '클라이밋허브'를 최초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7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집안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시리즈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DVM S2는 AI 기반으로 냉방 운전 패턴의 변화와 실외기 상태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하고, 설치 환경에 맞춰 온도와 압력을 최적화해 컴프레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한다.
 
LG전자가 MCE 2024에 432m²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제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전시관을 주거용·상업용으로 나눠 각각 용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했다. 주거용 솔루션으로는 화석연료 사용 없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선보였다. 유럽 'ErP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하는 제품으로 차세대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다.

상업용 솔루션으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멀티브이 아이'와 대형 공조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국내 제품 기준)으로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보다 에너지 효율이 최대 7.2% 높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담긴 LG전자의 차별화된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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