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언박스 앤 디스커버 2024(Unbox&Discover 2024)'에서 "지난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최근 다양한 업계에서 AI 기술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삼성에게 AI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며 "초정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멀리보고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 올해 AI TV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네오 QLED 신제품은 총 9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네오 QLED 8K는 3개 시리즈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네오 QLED는 6개 시리즈에 7개 사이즈(98·85·75·65·55·50·43)의 27개 모델을 출시한다. 삼성 올레드는 총 3개 시리즈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4년 네오 QLED 제품은 지난해보다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유닛(NPU)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급 화질로 구현해낸다는 설명이다.
백광선 삼성전자 프로는 "같은 해상도라 하더라도 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화질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뉴럴 네트워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분화된 512명의 셰프들이 식재료와 조리법, 입맛에 따라 어떤 요리든 완성해내는 것처럼 뉴럴 네트워크 또한 입력 소스의 형태, 퀄리티에 따라 최적의 네트워크를 적용해 최대치의 화질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AI가 대화 내용을 감지해 배경음에 묻히지 않도록 목소리를 전달하거나 TV 외부 소음을 감지해 음향을 최적화하는 역할도 한다. 청소기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군도 확대했다. OLED 시장 1위인 LG전자와 격차를 줄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OLED TV 라인업의 주력 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혼용해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OLED TV 시장에 진출하면서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았다.
용 사장은 "(국내 시장 기준) 77인치 이상 초대형에서 경쟁사를 이미 넘어섰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초대형과 프리미엄 위주로 계속 판매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OLED TV 강점인 AI 프로세서를 통한 화질 영역과 음질 외에도 이를 통한 기능적인 부분과 플랫폼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2024년형 TV 신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를 찾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TV 신제품 라인업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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