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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조 베팅' 구자은 LS회장, 2년 연속 배터리 산업展 찾아

성상영 기자 2024-03-07 17:44:32

LS 경영진 잇따라 인터배터리 참관

"EV 생태계 정진하고 역량 결집해야"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아 참가 기업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S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이차전지 분야에 2조원 가까운 투자 계획을 밝힌 구자은 LS그룹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았다. 구 회장이 전시장을 찾은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인터배터리 개막일인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배터리 완제품 3사 부스를 둘러봤다.

구 회장은 "배터리, 전기차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이 전년보다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며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더 많은 기업이 더욱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우리 또한 EV(전기차)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에 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전시 둘째 날인 7일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구자은·구자균 회장을 비롯해 고위 경영진이 잇따라 전시회를 방문한 것은 그만큼 배터리·전기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S그룹은 이번 인터배터리에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넓어진 270㎡ 면적에 전시관을 열고 각 계열사가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장치(전장) 부품, 충전 시스템 등 기술을 선보였다.

동 제련 회사인 LS MnM은 1조8300억원을 투자해 울산과 전북 새만금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는 원재료 복합처리 공정과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비전을 공개했다.

전장 부품 계열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차량 전원을 켜고 끄는 EV 릴레이와 배터리 전력 차단 유닛 등을 내놨다. LS이브이코리아와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도 미래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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