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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유효성 확인' 주의하세요…안랩, 기업 계정 노리는 피싱 메일 유포 경고

선재관 2024-02-28 18:03:34

'행정 지원팀' 사칭 메일…'48시간 안에 확인 안하면 계정 삭제' 위협

가짜 로그인 창으로 비밀번호 입력 유도…기업 로고, 이메일 주소 사칭

안랩

[이코노믹데일리] 보안 기업 안랩은 28일 '계정에서 비정상적 행위가 감지되어 계정 유효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격자는 기업의 행정 지원팀을 사칭해 '긴급: 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 사용자를 속이고 있다.

메일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되었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또한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종료되고 모든 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며 사용자를 불안하게 해 악성 URL 클릭을 재촉한다.
 
‘긴급: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된 피싱 메일 본문

사용자가 속아 메일 본문의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는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되어 있고,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ID입력 칸에 미리 입력되어 있다. 공격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의 신뢰를 얻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공격자는 탈취한 기업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의심스러운 메일 내 URL은 절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조직에서는 백신 프로그램 외에도 다면적인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김영진 안랩 기술지원본부 선임은 "공격자는 탈취한 기업 계정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어 2차, 3차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는 기업 계정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메일 내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키고, 조직에서는 백신을 비롯해 다면적인 보안 솔루션 운용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해 예방을 위한 주요 권고사항

▶ 보낸사람 확인 및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 사용 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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